파리 가족여행 숙소 추천 | 아다지오 파리 센터 투어 에펠 6박 후기, 에펠탑뷰·교통·취사·K마트까지 꿀팁

파리 가족여행을 준비하면서 가장 고민했던 것 중 하나가 숙소였습니다.

아이 둘과 함께하는 4인 가족이라 일반 호텔 객실은 좁고, 파리에서 매끼 외식을 하기에는 식비도 만만치 않았어요.

그래서 선택한 곳이 아다지오 파리 센터 투어 에펠(Aparthotel Adagio Paris Centre Tour Eiffel)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아이와 파리를 오래 여행하고, 가성비 좋고 교통 편한 곳으로 중간중간 한식을 해 먹고 싶다면 꽤 괜찮은 선택이었습니다.

공식적으로도 이곳은 2인 스튜디오부터 4인·6인용 아파트까지 운영하는 아파트호텔이고, 객실에 주방이 갖춰져 있습니다.

에어컨, 무료 Wi-Fi, 실내 수영장과 피트니스 시설도 있습니다. 여름에 에어컨도 빵빵해서 시원한 4성급 호텔입니다.

호텔 기본정보

Aparthotel Adagio Paris Centre Tour Eiffel
주소: 14 rue du Théâtre, 75015 Paris

공식 호텔 페이지에서는 에펠탑과 센강 근처에 위치하고 있으며, 총 375개 아파트를 운영한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체크인은 오후 3시, 체크아웃은 오전 11시입니다.

저희는 2달 전 인터넷 최저가 검색 후 특가로 저렴하게 예약을 했습니다.

👉 아다지오 파리 센터 투어 에펠 공식 홈페이지


우리 가족은 이 호텔을 이렇게 이용했다

우리 가족은 처음 파리에서 3박은 4인실 한 객실에서 네 가족이 함께 지내다가 유로스타를 타고 런던으로 1박 2일 다녀온 뒤, 다시 파리로 돌아와 똑같은 아다지오 호텔에서 2인실 2개의 객실을 이용해 3박을 더 했습니다.

처음 3박은 4인실 + 에펠탑뷰

첫 번째 예약은 4인용 객실이었습니다.

여기에 돈을 조금 더 내고 고층 에펠탑뷰 객실을 선택했어요.

파리에 처음 도착해 객실 창문으로 에펠탑을 보는 순간,

“우리가 정말 파리에 왔구나.”

하는 느낌이 확 들었습니다.

특히 밤에 불이 켜진 에펠탑을 숙소에서 볼 수 있다는 건 아이들과 여행할 때 꽤 큰 장점이었어요.

굳이 늦은 시간까지 밖에 있지 않아도 방에서 파리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공식 객실 구성상 4인용 에펠탑뷰 4인 아파트는 약 47㎡로 안내되고 있습니다.


런던 다녀올 때 정말 유용했던 호텔 무인 캐리어 보관함

파리 여행 중간에 유로스타를 타고 런던으로 1박 2일을 다녀왔습니다.

큰 캐리어를 맡기고 싶었는데 이 호텔 지하에 무인 락커 형태의 짐 보관시설이 있었습니다. 비싸지 않았고 신용카드로 간편히 결제 가능한 점도 좋았습니다.

그래서 큰 캐리어 하나는 호텔에 맡기고, 작은 캐리어 하나만 들고 런던을 다녀왔습니다.

유로스타를 타고 이동할 때 큰 캐리어가 없으니 지하철이나 역 계단에서도 훨씬 수월했습니다.

TIP
유럽은 대부분 호텔에서 장시간 짐을 맡아주지 않아서 사설 무인락커함을 찾아야 하는데 이게 경로상 은근 스트레스입니다. 또한 무인락커함 체인마다 운영하는 시스템에 회원가입을 한 후에 신용카드 결제를 해야 이용 가능합니다.
단, 호텔마다 몇 시간씩 맡아주는 시스템이 있을 수 있으니 호텔에 문의 후 이용하시는게 좋습니다.


다시 파리로 돌아와서는 2인실을 두 개 예약했다

런던에서 돌아온 후 다시 같은 호텔에서 3박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때는 이미 4인실 큰 방이 매진이었어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2인실을 두 개 예약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오히려 이게 더 좋았습니다.

아빠와 큰아들이 한 방,
엄마와 작은아들이 바로 옆방을 이용했습니다.

화장실도 두 개가 되고, 씻을 때 기다릴 필요도 없었어요.

아이들이 어느 정도 큰 가족이라면 4인실 한 개보다 2인실 두 개가 더 편할 수도 있습니다.


운 좋게 1박 약 20만원 특가

제가 예약했을 때는 2인실 한 객실이 1박 약 20만원 정도의 특가가 나와서 방 두 개를 예약해도 당시 조회한 4인용 큰 객실보다 오히려 저렴했습니다.

다만 이 호텔은 예약 시기마다 가격 차이가 꽤 컸어요.

제가 조회했을 때에 여행 날짜가 가까워질수록 가격이 거의 두 배 가까이 올라가는 날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호텔을 생각한다면

“나중에 싸지겠지” 하고 기다리기보다 특가가 보이면 먼저 잡아두는 편이 나았습니다.

※ 객실요금은 날짜·환불조건·성수기에 따라 크게 달라지므로 제가 결제했던 가격은 참고용입니다.


2인실도 크기가 달랐다

2인실 두 개를 받아보니 크기가 조금 달랐습니다.

한 객실은 비교적 작은 스튜디오였고, 다른 한 객실은 조금 더 여유가 있었어요.

그런데 체크인할 때 한 객실을 무료로 업그레이드해줘서 엄마와 작은아들이 조금 큰 방을 사용했습니다.

재미있게도 가장 저렴한 객실로 예약했는데,

그 조금 큰 방 창문에서는 에펠탑이 세로로 반 정도 보였습니다.

기대하지 않았던 뷰라 더 좋았어요.


네 가족 식사는 큰 2인실에서 함께

저녁이나 아침을 먹을 때는 엄마와 작은아들이 묵었던 조금 큰 객실에 다 같이 모였습니다.

옆방에서 의자를 가져와 네 명이 같이 앉아 식사했고,

퇴실할 때 다시 원래 객실에 가져다 놓았습니다.

이런 게 가능한 이유가 바로 이곳이 아파트호텔이기 때문입니다.


이 호텔의 가장 큰 장점, 모든 객실에서 취사 가능

우리 가족에게는 이것이 에펠탑뷰보다도 실용적인 장점이었습니다.

객실에는 냉장고, 전자레인지, 인덕션/스토브, 식기류, 냄비류, 식기세척기 등 기본적인 취사시설이 마련돼 있습니다.

파리에서 네 가족이 매끼 외식을 하면 식비가 상당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하루 한두 끼 정도를 방에서 해결하면서 여행비를 꽤 아낄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며칠 여행하다 보면 아이들도 한식을 찾게 되는데,

그때 라면이나 햇반, 고기를 바로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게 정말 좋았습니다.


이 호텔을 다시 고르라고 한다면 이유는 K마트와 모노프릭스 현지마트

실제로 가보고 가장 만족했던 건 의외로 이것이었습니다.

호텔 옆 K-MART 한인마트

호텔 근처에 K-Mart Beaugrenelle이 있습니다.

👉 K-Mart Beaugrenelle 매장정보

처음 들어가보고 꽤 놀랐어요.

단순히 라면과 김치를 몇 개 파는 작은 한인마트가 아니라,

고기·한국 식료품·김밥·롤·초밥·반찬류까지 상당히 다양했습니다.

특히 고기를 바로 구워 먹을 수 있게 손질해서 판매하는 것이 편했습니다.

또 한국 반찬가게처럼 소포장 반찬들이 있어서,

햇반 데우고 반찬 몇 개 꺼내 놓으면 바로 한 끼가 됩니다.

우리 가족은 저녁에 고기도 구워 먹고,

아침에는 삼각김밥이나 롤·초밥 종류도 종종 사 먹었습니다.

여긴 저녁 9시까지 운영하니 그 시간 전에 아침거리를 사두시면 좋습니다.

우리가 한국에서 챙겨간 것

햇반, 김치, 참치통조림, 김 등은 한국에서 조금 가져갔습니다.

반면 파리에서는 현지에서 저렴한 고기·유제품·채소·과일을 주로 샀습니다.


현지 식재료는 모노프릭스

고기, 채소, 과일은 더 저렴한 현지마트인 Monoprix Beaugrenelle을 이용했습니다.

이 마트도 호텔 주변 걸어서 5분 이내의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공식 매장 안내 기준으로 밤 10시 50분까지 꽤 늦은 시간까지 운영합니다.

👉 Monoprix Beaugrenelle 공식 매장정보

여기는 규모도 꽤 커서 우리는 저녁마다 아이들과 산책 삼아 마트에 갔어요.

특히 파리는 과일 종류가 다양하고 가격도 비교적 부담이 적어서,

현지 과일을 사 와 객실에 있는 과일 칼로 잘라 먹곤 했습니다.

셀프 계산대도 한국 대형마트와 비슷해서 계산이 크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호텔 앞 버스가 생각보다 정말 편했다

이 숙소의 또 하나 장점은 대중교통입니다.

바로 앞에 30번 버스정류장이 있어서 에펠탑, 트로카데로, 몽마르트 언덕 근처 방면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근처 5분 이내의 정류장들이 있어서 42번과 70번 노선은 여행 중 상황에 따라 꽤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 RATP 42번 버스 노선도 (샹젤리제 거리, 콩코르드 광장, 오페라 하우스 등 주요 관광지)
👉 RATP 70번 버스 노선도 (시청, 시테섬 근처 방면)

아이들과 여행할 때는 지하철 계단을 오르내리는 것보다 버스가 오히려 편할 때가 많았습니다.

창밖으로 파리 풍경을 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고요.

TIP
파리는 지하철, 버스 등 대부분 대중교통이 한여름에도 에어컨을 틀지 않는데 버스 중 깨끗한 새 버스들은 에어컨을 켜고 운행하니 잘 보고 골라 타면 좋습니다.

출퇴근 시간에는 주요관광지 부근에서 버스가 막힐 수 있으므로 시간대별로 교통수단을 잘 선택하세요.


센강이 가까워 아침·저녁 산책하기 좋다

호텔에서 몇 분만 걸으면 센강 쪽으로 나갈 수 있습니다.

아침에는 산책이나 러닝하기 좋고,

저녁에는 파리의 야경을 보면서 천천히 걷기 좋았습니다.

특히 관광지 위주로 하루 종일 돌아다닌 다음 날 아침,

센강 주변을 가볍게 걷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었습니다.


에펠탑까지 걸어서 갈 수 있다

이름에 ‘Tour Eiffel’이 들어가는 만큼 에펠탑과도 가깝습니다.

숙소 안내와 예약사이트에서는 에펠탑까지 대략 도보 15분 안팎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실제 시간은 어느 입구로 가는지, 아이들과 걷는 속도에 따라 조금 달라집니다.

그래서 우리처럼 가족여행을 하는 경우에는

“오늘 일정 끝났는데 에펠탑 야경 한 번 더 볼까?”

하고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는 거리입니다.


베르사유궁전 갈 때도 위치가 좋다

호텔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Javel역에서 RER C선을 타면 Versailles Château Rive Gauche역까지 환승 없이 갈 수 있습니다.

현재 노선 안내상 Javel과 Versailles Château Rive Gauche는 같은 RER C 지선에 있습니다. 에펠탑 바로 앞에 있어서 이 호텔에서 가기가 가깝고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Javel역까지는 숙소에서 약 10분 안팎 도보, 베르사이유궁전까지 열차 이동은 약 24분 정도로 안내됩니다. 단, 파리는 예고 없이 전철을 운행하지 않는 날이 많으니 꼭 당일 운행 여부를 확인 후 이동하시기 바랍니다.

👉 RER C 공식 노선 확인

중요한 팁 하나.

RER C는 공사 때문에 구간 운행이 변경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공사가 잡히기도 하므로 베르사유 가는 날 전날에는 반드시 실시간 운행정보를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수건과 생수, 객실 청소는 한국 호텔과는 다르다

공식 정책상 8박 미만 숙박은 기본 객실청소 서비스가 숙박요금에 포함되지 않고, 추가 청소나 침구·수건 교체는 별도 서비스로 이용하는 구조입니다.

우리 가족 팁

한국에서 버려도 되는 오래된 수건을 여러 장 가져갔습니다.

여행 중 편하게 사용한 뒤 마지막 날 현지에서 버리니 캐리어 공간도 생겨서 의외로 편했습니다.


그 밖에 알아두면 좋은 시설

호텔에는 실내 수영장과 피트니스센터도 있습니다. 공식 호텔 안내에서도 투숙객 시설로 소개됩니다.

또 24시간 프런트가 있고, 세탁시설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TIP
저희가 방문했을 때는 호텔 코인세탁기가 고장나서 근처 5분거리의 더 좋은 최신식 코인세탁기를 이용했습니다. 세탁이 되는 동안 근처 빵집에서 아침을 간단히 먹는 여유로움도 있어서 오히려 좋았습니다.


우리가 느낀 장점과 단점

좋았던 점

  • 모든 객실에서 취사가 가능
  • 에펠탑까지 걸어갈 수 있는 위치
  • 객실에 따라 에펠탑뷰 가능
  • K마트와 모노프릭스를 쉽게 이용 가능
  • 센강 산책 가능
  • 버스·메트로·RER 이용이 편리함
  • Javel역에서 베르사유궁전 가기 편함
  • 가족 단위로 4인실 또는 여러 객실을 선택하기 좋음
  • 장기여행 때 외식비를 크게 줄일 수 있음

아쉬웠던 점

가장 큰 단점은 역시 일반 호텔처럼 매일 청소와 수건 교체가 되는 숙소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그리고 날짜가 임박하면 객실가격이 상당히 올라갈 수 있으니 미리 예약하는 편이 좋습니다.

※ 여기 오기까지 비행기 결항 우여곡절이 있었는데 오히려 전화위복으로 보상(400만원) 두둑히 받은 후기와 AI일정표 활용한 아이와 함께한 파리여행코스 후기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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