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꼭 먹어야 할 제철 음식이라면 꽃게와 대하를 빼놓을 수 없죠.
날씨까지 선선해진 오늘, 모임 사람들과 인천 연안부두 인천종합어시장에 다녀왔습니다.
이번에는 그냥 식당에 가서 꽃게나 대하를 주문한 게 아니에요.
인천종합어시장에서 직접 꽃게와 대하, 횟감을 고른 뒤 양념집으로 가져가 회, 대하 소금구이, 삶은 꽃게, 꽃게탕까지 한 자리에서 먹었습니다.
처음 연안부두에 가는 분들이 가장 궁금해할 만한 주차 방법부터 인천종합어시장 이용 방법, 양념집 이용 후기, 실제 먹어본 메뉴와 연안부두 호떡까지 직접 다녀온 순서대로 정리해볼게요.
인천 연안부두 인천종합어시장 위치
이번에 방문한 곳은 연안부두에 있는 인천종합어시장입니다.
주소 : 인천 제물포구 연안부두로33번길 37
인천시 공식 자료에 따르면 인천종합어시장은 약 500개 점포에서 수산물과 건어물, 야채 등을 취급하는 상설 전통시장입니다.
인천관광 공식 홈페이지에는 시장 이용시간이 05:00~21:00로 안내되어 있습니다. 다만 취급 품목에 따라 휴무일이 다르고 개별 점포 영업시간 역시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늦은 시간 방문한다면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인천관광지킴이
꽃게와 새우뿐 아니라 활어, 조개류 등 다양한 수산물을 한자리에서 비교하면서 구입할 수 있다는 게 시장의 매력이었습니다.
연안부두 주차, 공영주차장 이용 후기

연안부두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한 것은 주차였습니다.
저희는 사진에 보이는 공영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시장으로 이동했어요.
제가 오늘 직접 이용했을 때는 최초 2시간 무료였습니다.
저희는 시장 구경부터 식사까지 약 2시간 30분 정도 주차했는데, 저공해차량 감면까지 적용돼 실제 결제한 주차요금은 500원이었습니다.
생각보다 주차비 부담이 크지 않아서 좋았어요.
다만 이 금액은 제가 방문한 당일 저공해차량으로 직접 이용한 결과입니다. 차량 종류와 감면 대상 여부, 향후 주차장 운영 정책에 따라 실제 요금은 달라질 수 있으니 현장 요금표를 확인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주차 후 인천종합어시장까지

주차를 마치고 시장 쪽으로 걸어갔습니다.
이날은 하늘도 정말 파랗고 날씨가 너무 좋았어요.
가을답게 바람은 선선하고 덥지도 춥지도 않아서 시장을 돌아다니기 딱 좋은 날씨였습니다.
무엇보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지 않았어요.
시장에 사람이 너무 많으면 가격이나 수산물 상태를 천천히 살펴보기 어려운데 이날은 비교적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인천종합어시장 꽃게·대하 구입

시장 안으로 들어가면 양쪽으로 수산물 가게들이 길게 이어집니다.
수조마다 다양한 해산물이 가득해서 구경하는 재미도 상당했어요.
오늘의 목적은 확실했습니다.
꽃게! 그리고 대하!

꽃게와 대하가 맛있는 시기라 직접 제철 해산물을 먹으러 온 건데요.
수조를 보니 꽃게부터 낙지, 조개류와 각종 횟감까지 정말 다양했습니다.
인천시는 과거 가을 꽃게철에 인천종합어시장 앞에서 꽃게 직거래 장터를 개최할 정도로 꽃게를 인천의 대표 수산물 가운데 하나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인천광역시청
마트에서 포장된 꽃게를 고르는 것과 달리 수산시장에서는 직접 수조를 보면서 고를 수 있다는 점이 재미있었어요.
저희는 이날 꽃게와 대하, 회로 먹을 횟감을 함께 구입했습니다.
여기까지는 일반적인 수산시장 장보기와 비슷하지만 연안부두에서는 그다음이 재미있습니다.
구입한 해산물을 가지고 양념집으로 이동했습니다.
연안부두 양념집이란?

연안부두에 처음 오는 분이라면 ‘양념집이 뭐지?’ 싶을 수도 있습니다.
쉽게 설명하면 시장에서 구입한 수산물을 가져가서 손질하고 조리해 먹을 수 있는 식당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저희도 시장에서 구입한 꽃게와 대하, 횟감을 그대로 가지고 양념집으로 갔습니다.
횟감은 회로 손질하고, 대하는 소금구이로 먹고, 꽃게도 먹기 좋게 조리하고 꽃게탕까지 끓여 먹을 수 있었어요.
시장에서는 직접 원하는 수산물을 고르고, 식사는 식당에 앉아서 편하게 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었습니다.
다만 수산물 구입비와 별도로 상차림비나 손질·조리비 등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주문하기 전에 가격을 확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대하 소금구이와 회부터 시작

드디어 본격적인 먹방 시작!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역시 대하 소금구이였습니다.
시장 구경하면서 직접 고른 새우를 바로 조리해서 먹으니 더 맛있게 느껴졌어요.
뜨끈할 때 껍질을 까서 하나씩 먹는데 역시 이런 음식은 여러 명이 둘러앉아서 먹어야 제맛인 것 같습니다.
옆에는 시장에서 구입한 횟감도 먹기 좋게 손질되어 나왔습니다.
회 한 점 먹고 대하 하나 먹고….
채소에 회도 싸 먹고….
시장 돌아다니면서 장을 본 보람이 있었습니다.
연안부두 꽃게도 제대로 먹었습니다

그리고 오늘의 또 다른 주인공인 꽃게입니다.
조금 전까지 시장 수조에서 직접 보고 고른 꽃게가 먹기 좋게 조리되어 나왔어요.
따뜻할 때 꽃게 하나씩 들고 살을 발라 먹었습니다.
꽃게는 먹는 데 시간이 조금 걸리지만 그래서인지 여러 명이 둘러앉아 천천히 이야기하면서 먹기 좋은 음식 같아요.
오랜만에 모인 사람들과 꽃게를 하나씩 들고 먹으면서 이야기를 나누니 식사 시간이 더 즐거웠습니다.
마지막은 역시 꽃게탕
대하 소금구이와 회, 꽃게를 먹고 나서 꽃게탕까지 먹었습니다.
선선한 날씨에 뜨끈한 국물을 먹으니 잘 어울리더라고요.
저희가 이날 먹은 순서를 정리하면
회 → 대하 소금구이 → 꽃게 → 꽃게탕
이었습니다.
한 가지 음식만 먹는 것보다 여러 종류의 제철 해산물을 조금씩 함께 즐길 수 있다는 게 이번 연안부두 나들이의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이었습니다.
연안부두 먹방 마지막은 호떡
배가 꽤 불렀지만 연안부두에 왔으니 그냥 갈 수 없었습니다.
마지막 후식은 연안부두 호떡!
해산물로 배를 든든하게 채운 다음 따뜻하고 달달한 호떡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짭조름한 해산물을 먹은 다음이라 그런지 달달한 호떡이 또 들어가더라고요.
연안부두에서 식사하고 주변을 조금 걸으면서 호떡 하나 먹는 것도 괜찮은 코스였습니다.
인천 연안부두 반나절 코스

처음 연안부두를 방문한다면 저희가 다녀온 동선을 참고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공영주차장 주차
→ 인천종합어시장 구경
→ 꽃게·대하·횟감 구입
→ 양념집 이동
→ 회·대하 소금구이·꽃게
→ 꽃게탕
→ 연안부두 호떡
이렇게 움직이니 시장 구경부터 식사, 후식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단순히 유명 식당 한 곳을 찾아가는 것과는 또 다른 재미가 있어요.
직접 시장을 돌아다니면서 오늘 먹을 꽃게와 대하, 횟감을 고르는 과정 자체가 하나의 여행 코스가 됩니다.
인천종합어시장 방문 전 알아두면 좋은 점
첫째, 주차 시간을 확인하세요.
저는 이날 공영주차장에서 최초 2시간 무료로 이용했고, 약 2시간 30분 주차 후 저공해차량 감면을 적용받아 500원을 결제했습니다. 다만 주차 정책과 감면 조건은 방문 시점에 다시 확인하는 것을 권합니다.
둘째, 수산물 가격은 여러 곳을 둘러본 뒤 결정하세요.
수산물은 종류와 크기, 상태, 시기에 따라 가격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특정 가격만 보고 방문하기보다는 현장에서 비교해보는 편이 좋습니다.
셋째, 양념집 비용도 먼저 확인하세요.
수산물 구입 가격과 식당에서 발생하는 상차림·손질·조리 비용은 별개일 수 있습니다.
넷째, 주말에는 여유 있게 방문하는 편이 좋습니다.
인천시 자료에서는 인천종합어시장 이용객을 평일 하루 2,000~3,000명, 주말에는 2만~3만 명 수준으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인천광역시청
저는 사람이 비교적 적을 때 방문해서 상당히 쾌적했는데, 방문하는 요일과 시간에 따라 분위기는 많이 달라질 것 같습니다.
인천 연안부두 꽃게·대하 직접 다녀온 후기
이번 연안부두 나들이는 날씨, 음식, 분위기 모두 만족스러웠습니다.
선선한 가을 날씨에 시장을 천천히 둘러보고 직접 꽃게와 대하를 고른 뒤 바로 조리해서 먹는 재미가 있었어요.
특히 여러 명이 함께 가니 좋았습니다.
“꽃게는 어떤 걸 살까?”
“대하는 얼마나 먹을까?”
“회는 어떤 걸 고를까?”
이런 이야기를 하면서 장을 보는 과정부터 이미 모임의 일부가 되더라고요.
식당에서 메뉴를 주문하고 기다리는 것과는 다른 즐거움이었습니다.
꽃게와 대하를 좋아한다면 제철에 맞춰 인천 연안부두 인천종합어시장 → 양념집 → 호떡 코스로 한 번 다녀와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마무리
인천 연안부두에서 꽃게와 대하를 먹고 싶다면 인천종합어시장에서 직접 해산물을 구입한 뒤 양념집에서 조리해 먹는 방법도 꽤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주차하고 시장을 구경하는 것부터 꽃게와 대하를 고르고, 회와 대하 소금구이, 꽃게, 꽃게탕을 먹고 마지막 호떡까지.
단순한 한 끼 식사보다는 반나절 가을 먹거리 나들이에 가까웠습니다.
무엇보다 이날은 날씨가 선선하고 시장도 많이 붐비지 않아 모임 사람들과 편안하게 먹고 이야기할 수 있어서 더 기억에 남았습니다.
꽃게와 대하가 생각나는 계절에 인천 나들이 장소를 찾는다면 연안부두 인천종합어시장도 참고해보세요.
※ 본문 중 주차요금과 시장·식당 이용 내용은 직접 방문한 당일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 주차요금, 수산물 시세, 영업시간, 상차림 및 조리비는 방문 시점과 점포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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