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가족여행 셋째날 코스 (AI일정표) | PSG 홈구장 투어·몽마르트 언덕·사크레쾨르 대성당·사랑해벽 아이와 실제후기 (feat. 거리공연)

파리 가족여행 셋째날, 축구 좋아하는 아이들과 몽마르트까지

파리 가족여행 셋째 날은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일정과 파리다운 감성을 함께 넣어봤어요.

오전에는 축구를 좋아하는 아이를 위해 PSG 홈구장 파르크 데 프랭스(Parc des Princes) 스타디움 투어, 오후에는 몽마르트 언덕과 사크레쾨르 대성당, 사랑해벽을 둘러봤습니다.

특히 몽마르트에서는 예상하지 못했던 거리 공연을 만나고, 현지 화가에게 직접 아이 초상화를 그려보는 경험까지 하게 되어 기억에 오래 남는 하루가 되었어요.

오늘의 코스

호텔 → PSG 파르크 데 프랭스 스타디움 투어 → 점심 → 몽마르트 → 사크레쾨르 대성당 → 화가거리 → 사랑해벽 → 기념품 쇼핑 → 호텔


1. 축구 좋아하는 아이와 PSG 홈구장 투어

파리 여행을 준비하면서 아이가 축구를 좋아한다면 한 번쯤 넣어볼 만한 곳이 바로 파리 생제르맹(PSG)의 홈구장 파르크 데 프랭스입니다.

저희는 오전에 호텔에서 출발해 버스를 이용해 경기장으로 이동했어요.

저희가 갔을 때는 경기가 없는 날이라 스타디움 투어로 둘러봤습니다.

단순히 관중석만 보는 것이 아니라 선수들이 사용하는 공간과 경기장 내부를 둘러볼 수 있어서 TV에서만 보던 축구장을 아이가 직접 경험한다는 점이 좋았어요.

현재 PSG 공식 스타디움 투어도 관중석, 선수 라커룸, 선수 터널, 벤치와 경기장 가장자리 등을 둘러보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운영 프로그램은 날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미리 예약하는 게 좋아요.

PSG 파르크 데 프랭스 스타디움 투어 공식 예약

아이와 갈 때 꿀팁: 경기장 투어는 경기 일정이나 행사에 따라 운영 여부와 시간이 달라질 수 있으니 파리 전체 일정을 확정하기 전에 투어 가능한 날짜부터 확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공식 안내에는 가이드 투어의 경우 시작 최소 10분 전 도착을 권하고 있어요.


2. PSG 경기장 근처에서 점심

스타디움 투어를 마치고 점심은 경기장 근처에서 해결했습니다.

오후 1시 30분에 Le Cardinal 식당을 한국에서 구글지도를 통해 예약해 두었어요. 이곳은 파르크 데 프랭스가 있는 Porte de Saint-Cloud 근처의 프렌치 브라세리이고, 공식 주소는 5 Place de la Porte de Saint-Cloud, 75016 Paris입니다.

Le Cardinal 공식 홈페이지

아이와 여행할 때는 오전 관광 후 점심시간이 밀릴 수 있어서, 예약을 너무 촘촘하게 잡기보다는 이동시간까지 여유 있게 계산하는 게 좋았어요.


3. 오후에는 택시 타고 몽마르트로

점심을 먹은 뒤에는 볼트앱에서 택시를 불러 몽마르트로 이동했습니다.

TIP 콜택시들이 대부분 잘 잡히는 편이나 아침 출근시간이나 혼잡한 관광지에서는 잡히지 않거나 취소될 수 있으니 그 시간은 여유롭게 기다리세요.

PSG 경기장이 있는 파리 서쪽에서 몽마르트까지는 거리가 있어서 저희는 대중교통을 여러 번 갈아타기보다는 택시를 이용해 편하게 이동했어요.

아이들과 네 명이 함께 움직이다 보니 여행 중에는 무조건 대중교통만 고집하기보다 체력과 이동시간을 생각해서 택시를 적절히 섞는 것도 괜찮았습니다.


4. 사크레쾨르 대성당과 몽마르트 언덕

몽마르트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이 사크레쾨르 대성당이죠.

실제로 계단 아래에서 올려다보면 하얀 돔과 파란 하늘이 정말 예뻤어요.

다만 여름 성수기라 관광객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우리가 갔을 때는 소매치기 위험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조심하는게 좋겠죠. 또한 아이와 함께라면 사람이 많은 계단에서는 서로 떨어지지 않도록 특히 신경 쓰는 게 좋아요.

성당 앞 높은 곳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파리 시내가 시원하게 펼쳐집니다.

유명 관광지를 하나 더 보는 느낌보다는 잠시 앉아서 파리 풍경을 구경하는 것 자체가 좋았던 곳이에요.

우리나라 남산타워처럼 열쇠도 많이 걸려있어서 연인들에게도 좋은 데이트 장소인 것 같습니다.


5. 몽마르트에서 꼭 해보길 잘했던 것, 아이 초상화

이번 몽마르트 일정에서 예상보다 훨씬 기억에 남았던 경험이 있었습니다.

바로 몽마르트 화가에게 아이의 초상화를 그려본 것이에요.

처음부터 꼭 그림을 그려야겠다고 계획했던 것은 아니었어요.

많은 관광객들이 초상화를 줄서서 그리고 있었고, 아이에게도 파리에서만 해볼 수 있는 특별한 추억이 될 것 같아 한 번 해보기로 했습니다.

‘파리에서 내 얼굴을 그려준 화가가 있었다’는 기억과 그림 한 장을 한국까지 가져올 수 있다는 점에서 아이에게도 특별한 기념품이 되었어요.

화가들이 모여 있는 대표적인 장소는 Place du Tertre(테르트르 광장)이 화가거리 입니다. 아래쪽 지도 참고.


6. 몽마르트 사랑해벽, 안타깝게 보수공사로 한글 ‘사랑해’를 못 봤다

몽마르트에서 아이들과 찾아간 또 하나의 장소는 사랑해벽(Le Mur des Je t’aime)입니다.

벽에는 250개가 넘는 언어로 ‘사랑해’라는 표현이 적혀 있습니다. 파리시 공식 자료에 따르면 40㎡ 규모에 612개의 타일을 사용했고, 총 311개의 ‘사랑해’가 표현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방문했던 2026년 8월 1일에는 사랑해벽의 절반 정도가 공사 때문에 가려져 있었습니다.

한국에서 왔으니 아이들과 한글 ‘사랑해’를 찾아보려고 했는데 하필 그 부분을 볼 수 없어 아쉬웠어요.

2026년 9월 현재 파리시 공식 안내에는 사랑해벽이 ‘안전상의 이유로 접근할 수 없다’고 표시되어 있습니다. 제가 확인한 공식 페이지에는 정확한 재개방 예정일은 아직 안내되어 있지 않습니다. 여행 전에 파리시 공식 페이지에서 2026 파리 사랑해벽 공사 또는 개방 여부를 확인하는 게 가장 정확합니다.

파리시 사랑해벽·Square Jehan Rictus 최신 개방정보

7. 사랑해벽은 어디에 있을까? 몽마르트 동선 팁

TIP 저희는 체력을 아끼기 위해 택시를 타고 사크레쾨르 성당 바로 앞에서 하차해서 내려오는 경로를 선택했어요. 콜택시 어플에 도착지를 몽마르트 언덕을 선택하면 시작부분인 아래쪽에 내려주니 사크레쾨르 성당으로 선택해서 위에서 내려오면 좋습니다.

또 한가지 방법은 몽마르트 푸니쿨라를 이용하는 것도 추천해요. 푸니쿨라는 남산타워처럼 큰 케이블카 같은 교통수단이에요. 현재는 푸니쿨라에서 컨택리스 신용카드·스마트폰으로 바로 결제할 수도 있고, 1회 요금은 €2.55입니다.

�RATP몽마르트 푸니쿨라 RATP 공식 안내⁠�

기념품 가게는 사크레쾨르 아래 Rue de Steinkerque와 테르트르 광장 주변 Rue Norvins 일대에서 찾기 쉬워요. 에펠탑 모형, 마그넷, 파리 그림 등 가볍게 살 만한 기념품 가게들이 이어져 있어 아이들이 직접 하나씩 골라보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여기가 다른 관광지보다 저렴한 편이고 종류가 다양했습니다.


8. 사랑해벽 앞에서 우연히 만난 탭댄스 거리공연

사랑해벽 주변에서 우연히 거리 탭댄스 공연을 만났어요.

여행하면서 이런 공연은 계획해서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서 더 재미있었습니다.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아이들과 공연을 구경했어요.

공연이 끝난 뒤에는 아이들이 직접 공연자의 모자에 팁도 넣어봤습니다. 팁 넣는 사람들에게 윙크로 답해주는 멋진 댄서였습니다.

사실 유명 관광지 하나를 더 보는 것보다 이런 순간이 아이들에게는 더 생생한 여행 경험이 되는 것 같아요.

짧은 시간이었지만 아이들에게 ‘거리 공연을 즐기는 문화’를 자연스럽게 경험하게 해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9. 몽마르트 기념품 쇼핑 후 호텔로

몽마르트 골목을 천천히 걸으며 기념품도 구경하고 초콜릿과 아이스크림도 먹었습니다.

아이들이 직접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줄 작은 선물을 고르게 했는데, 이런 시간도 가족여행에서는 꽤 재미있더라고요.

몽마르트는 사크레쾨르만 보고 바로 내려오기보다 화가거리와 작은 골목, 기념품 가게, 거리 공연까지 조금 여유 있게 둘러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어요.

저희는 오후 6시 반 쯤 몽마르트 일정을 마치고 택시를 이용해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10. 저녁은 호텔 앞 K-Mart에서 장보고 간단하게

하루 종일 돌아다닌 뒤에는 다시 식당을 찾아가는 대신 호텔 근처 K-Mart에서 장을 봐서 숙소에서 편하게 저녁을 먹었습니다.

저희 숙소가 취사가 가능한 아다지오 파리 센터 투어 에펠이라 이런 날 특히 편했어요.

아이들과 여행하다 보면 아침부터 저녁까지 관광하고 또 식당에서 한두 시간을 보내는 것이 꽤 힘듭니다.

그래서 점심은 파리 식당에서 제대로 먹고, 저녁은 숙소에서 편하게 먹는 방식이 저희 가족에게는 잘 맞았어요.


파리에서의 셋째 날을 돌아보며

셋째 날은 유명 관광지만 놓고 보면 사크레쾨르와 몽마르트 정도였지만, 아이들에게는 오히려 가장 다양한 경험을 한 하루였습니다.

축구를 좋아하는 아이에게는 PSG 홈구장, 몽마르트에서는 현지 화가에게 직접 초상화를 그려본 경험, 사랑해벽에서는 우연히 만난 탭댄스 거리공연과 직접 팁을 건네본 경험까지.

아이와 파리를 여행한다면 관광지를 많이 채우는 것보다 이렇게 아이에게 기억으로 남을 경험을 하루에 하나씩 넣어보는 것도 정말 괜찮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몽마르트는 사진으로 보던 사크레쾨르만 보고 내려오기에는 아까운 곳이었어요. 골목을 걷고, 그림을 보고, 공연을 만나고, 작은 기념품을 고르는 과정까지 모두 합쳐져야 몽마르트다운 하루가 되는 것 같았습니다.

※ 여기 오기까지 비행기 결항 우여곡절이 있었는데 오히려 전화위복으로 보상(400만원) 두둑히 받은 후기와 만족도 높았던 6박 가성비 파리 호텔 후기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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